▲ 강다니엘과 전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이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이 약 7개월만에 종료됐다.

27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강다니엘과 전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가 연매협의 조정을 통해 합의하고 분쟁을 끝낸다고 밝혔다. 2월부터 이어진 전속계약 분쟁이 결국 합의로 마무리됐다.

강다니엘은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해 활동했다. 올초 워너원 해산 뒤 소속사 LM이 자신의 동의 없이 권리를 제3자에게 넘기려 했다며 지난 2월 내용증명을 보내고 3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LM이 이에 반발하며 이의신청으로 맞대응,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강다니엘은 법원으로부터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자 법적다툼 중에도 지난 5월 1인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독자적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7월에는 첫 솔로 앨범 '컬러 온 미'를 냈으나 방송 국내 활동에 일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양측은 극적 합의를 도출, 27일을 기준으로 강다니엘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본안 소송을 취하하고, LM은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하기로 했다. 향후 강다니엘의 방송 활동 등에도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예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그간 여러 우여곡적이 있었지만 강다니엘의 경우 이번 합의로 사실상 국내활동의 제약이 풀린 것이나 마찬가지라 입지나 활동 반경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앨범을 내고도 음악방송 한 번 제대로 출연하지 못했던 지난 상황과는 많이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강다니엘과 전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이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곽혜미 기자
연매협은 "업계 관계자 스스로 무분별한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건전한 업계의 관례와 건전하고 양성적인, 산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하여, 양 당사자들의 전속계약 분쟁이 본 협회의 조정을 통해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LM은 연예계 상생적인 환경을 위해 강다니엘의 새로운 소속사와 새로운 활동을 인정하기로 했다. 또한 강다니엘과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분쟁을 종결했다. 연매협은 "전속계약과 관련한 법률관계에 있어서, 위와 같은 조정을 통한 합의 후 상호 간에 민, 형사상의 소송 제기, 신청, 고소, 등을 포함하여 어떠한 이의 제기,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을 본 조정을 통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또한 공식입장을 통해 전속계양 분쟁 종료를 알리며 연매협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연예계, 언론, 미디어, 연예업계 및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이 분쟁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긴 시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강다니엘과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