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 동해, 최강창민, 이특, 유노윤호, 은혁(왼쪽부터)이 '아날로그 트립' 제작발표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은혁, 동해가 우정 여행을 떠났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은혁, 동해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SM아티움 시어터에서 열린 유튜브 오리지널 '아날로그 트립' 제작발표회에서 돌아가 "연습생으로 돌아간 마음으로 행복하게 여행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오리지널 '아날로그 트립'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여섯 멤버가 배낭 하나만 메고 인도네시아를 누비며 자신과 세상을 재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여행기'. 꿈을 좇던 연습생 시절부터 케이팝을 대표하는 스타가 된 현재까지,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여섯 멤버가 현실 우정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 동해, 최강창민이 27일 열린 '아날로그 트립' 제작발표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연출을 맡은 이지선 PD는 "SM 아티스트와 여러 작품을 하면서 아티스트 간에 추억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두 그룹은 연습생 시절부터 숙소 생활을 함께 하는 등 돈독한 사이더라. 데뷔 이후에는 추억을 쌓거나 이런 일이 적었기 때문에 최정상인 두 그룹의 조합으로 연습생 시절의 아날로그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저희 프로그램 장르가 '모던 다큐멘터리'라고 돼 있어서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한국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예능적 재미에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더해져 전 세계 시청자들이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타 아사쿠라 유튜브 APAC 리드는 "'아날로그 트립'은 저희가 한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자,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많이 기대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즐겁게 시청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노윤호, 은혁(왼쪽부터)이 27일 열린 '아날로그 트립' 제작발표회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10대부터 지금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은혁, 동해는 연습생시절이었던 2002년으로 되돌아가 여행 가이드북 하나만 가지고 아날로그 배낭여행을 한다. 꿈을 위해 내달렸던 자신들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추억과 우정을 나누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팬들에게 특별한 감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했지만, 따로 여행을 가본 적은 없다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아날로그 트립'을 위한 인도네시아 여행에 만족해했다. 유노윤호는 "저도 잊고 있었던 과거, 연습생 때의 마음가짐을 많이 느꼈다. 그 공감을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최강창민은 "진짜 여행을 갔다고 생각하고 다녀왔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특은 "팬분들이 가장 그리워하시는 2002년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말했고, 신동은 "저는 사진사 역할을 맡았다. 우리끼리 예능하듯이 해야 하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여행을 했다. 오히려 그런 솔직한 모습에 빠져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은혁은 "저희는 그냥 여행을 한 거고 그걸 촬영해 주시고, 좋은 추억을 소장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고, 동해는 "저희가 17년, 18년을 함께 하면서 처음 여행을 해봤다. 너무 즐겁고 행복했었던 기억"이라고 밝혔다. 

▲ 신동, 동해, 최강창민, 이특, 유노윤호, 은혁(왼쪽부터)이 27일 열린 '아날로그 트립'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여섯 멤버가 여행을 하게 된 이유는 동방신기의 바쁜 스케줄 때문이었다고. 이특은 "려욱이 부러워했다. 동방신기 스케줄 될 때 되는 사람들이 맞출 수밖에 없었다. 려욱이는 그때 뮤지컬이 있어서 못 왔다. 저는 '최고의 요리비결'을 2주분 녹화를 떠놓고 갈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했다"고 말해 동방신기 멤버들을 웃음 터지게 했고, 신동은 "저는 2002년에 연습생이 아니었다. 다른 멤버가 스케줄이 됐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을 수 있었다"고 폭로했다. 

2002년으로 돌아가 인도네시아 여행을 하고 돌아온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는 우정을 나누고,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고 회상했다. 

유노윤호는 "여행 목적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함께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편한 친구들과 함께 갔던 게 좋았다. 데뷔를 목표로 하다보니 연습을 열심히 했다. 각자의 위치에서 꿈을 이루고 난 뒤 연습생 시절로 돌아가 여행을 가니 진짜 여행을 간다는 생각이 컸다. 개인적으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제가 생각하는 기억과 다른 멤버들의 기억 퍼즐이 다를 수도 있고, 상황도 다를 수 있는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때의 저를 기억해 준다는 게, 제 옆에 아무말 없이 있어줬다는 감정이 컸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어릴 때 꿈을 꾸던 친구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6명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여행도 하지만 각자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아날로그 트립' 의미를 되짚었다. 

'아날로그 트립'은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오는 10월 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