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의 배우 공효진.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공효진(39)이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고백했다.

공효진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제작 영화사 집)개봉을 앞둔 27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게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연애에 대한 환상이라곤 없는 여주인공을 그려낸 공효진이지만 그는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누구나 자기 짝이 있다고 이야기하지 않나. 이혼했다가도 다시 짝이 있다며 결혼하기도 하고, 독신주의였는데 소울메이트다 싶은 사랑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며 "다 자기 짝이 있나보다. 딱 알아본다고 하는 짝"이라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이제 나이가 좀 있고, 개인적인 사람이기도 하다. 원래 그렇지 않았지만 나이와 일이 그렇게 만든 면도 있다"면서 "누군가에게 희생하며 맞추는 게 가능할까 생각도 한다. 하지만 내가 이 사람을 만나려고 이 시간까지 있었구나 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천생연분이 있는데 못 알아보는 거라고 하더라. 그걸 나이가 들어 만나기도 한다고"라며 "진짜 이 사람이구나 하는, 단점을 보완해주고 삶의 빛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 서로에게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환상의 조합이지 않겠나"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공효진은 "환싱이 없을 나이가 되긴 했다. 직업적으로 사랑 이야기를 찍다 보니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도 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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