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환.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을 두고 검찰과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미디어라인) 측이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미디어라인)의 김창환과 문영일 프로듀서에 대해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 항소심이 진행됐다.

법원은 지난 7일 1심 선고에서 김창환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문영일 프로듀서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한 미디어라인 법인에는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김창환에게 징역 8개월, 문영일 프로듀서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는 검찰은 김창환 집행유예 선고에 즉각 반발해 항소했다. 검찰 측은 "김창환이 범행에 대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소한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김창환, 문영일 측은 양형부당을 주장했다. 김창환은 "폭행을 방조하지 않았다"고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징역 2년에 아동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을 받은 문 프로듀서는 "취업제한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고 주장하며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우진, 멤버들과 함께 생활한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증인을 신청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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