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리가 라이브 방송 중 노출 사고에 휘말렸다. 출처l설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연이틀 화제다. 이번에도 '노브라 논란'. 설리는 그간 SNS에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사진을 종종 게재해 입방아에 올랐지만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여 온 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막상 '당사자' 설리는 이에 신경쓰지 않는 모양새로 누리꾼들의 양분화를 더욱 키우고 있다. 

설리는 2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 주제는 뷰티. 설리는 헤어 고데기로 스타일링 하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뜻밖에 사고로 시청자들을 당황케했다. 당시 그는 헐렁한 상의를 입고 있었는데, 고데기로 머리를 펴는 과정에서 상의가 훌러덩 젖혀 가슴이 노출된 것. 문제는 이때도 설리는 속옷을 미착용, 신체 부위가 고스란히 드러나버렸다.

해당 영상은 현재 설리의 SNS에서 볼 수 없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설리는 연이틀 '이슈의 중심'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다. 심지어 30일 MBC 라디오 FM 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첫 진행을 맡은 DJ 장성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소망하며 언급했지만, '노브라 논란' 설리를 이길 수는 없었다. 장성규 역시 "1위 설리 씨는 어렵다. 못 이긴다"고 말했다. 

▲ 그간 자신의 SNS에 '노브라' 사진을 계속 업로드한 설리. 출처l설리 SNS

이처럼 설리는 속옷을 입지 않은 채, 가슴라인이 다 드러나는 이른바 '노브라 논란'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럼에도 설리의 소신 있는 '속옷 미착용'은 계속되고 있다.이로 인해 입방아에 올라도 일관된 태도를 보이는 것.

설리 역시 '노브라' 관련, 자신의 신념을 언급해왔다. 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속옷을 입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소신을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당시 설리는 "왜 속옷을 입지 않느냐"고 묻는 누리꾼에 "난 시선 강간이 더 싫다"고 응수했다. .

또한 그는 최근 MC로 활약하고 있는 JTBC2 '악플의 밤'에서 해당 논란과 관련, "브라가 건강에 좋지 않다. 쇠붙이가 있고 와이어가 있잖느냐. 소화 불량을 만드는데. 왜 꼭 입어야 하느냐"라고 말했다. 

▲ '악플의 밤'에서 '노브라' 관련 소신을 밝힌 설리. 방송화면 캡처

이어 그는 "편안해서 착용을 하지 않는 거고 그게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자연스럽고 예쁘다. 내겐 자연스러운 건데 기사화가 많이 되었다. 내게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다.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떤 옷에는 어울려서 하고 안 어울리면 안 하듯이"라고 설명하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노브라 논란'을 '설리의 소신'으로 보지 않고, '방송 사고'에 초점을 맞췄다. 아무리 개인 공간인 SNS에서 진행한 방송이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가운데 공인이 주의했어야 한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해당 방송은 불특정 다수 누구든 볼 수 있는 방송이다. 이에 미성년자 역시 설리의 노출 사고를 봤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여성의 옷차림을 두고 훈수를 두는 것은 옳지 않다며 "속옷의 착용 여부는 자유"라고 반응했다. 신체 일부가 노출되긴 했지만, 그를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것이 또 다른 '고정관념'과 '선입견'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설리가 '노브라' 논란에도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출처l설리 SNS

설리 역시 이같은 논란에 마음을 두고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왜 신나?"라는 글과 함께, 해맑게 웃는 모습을 공개한 것. 설리가 해당 논란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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