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입대하는 이홍기. 출처l이홍기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30일 21사단으로 입대한다. 이에 팬들의 아쉬움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홍기는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잠깐의 이별'을 고했다. 또한 그의 '절친'들과 이홍기를 아역 배우때부터 봐온 대중들은 뜻밖에 격세지감을 느끼며 그의 군 생활을 응원했다.

이홍기는 30일 강원도 양구군 육군 21사단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백두산부대는 강원도 양구의 중동부전선을 담당하는 GOP사단으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잘 알려진 최전방 부대. 이홍기는 이곳에서 신병훈련을 마치고 현역으로 복무한다.

이로써 이홍기는 FT아일랜드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한다. 그는 군 복무 직전까지 뮤지컬 '사랑했어요'에 출연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잠시동안 이별로 아쉬워할 팬들을 '열일'로 달랜 것. 

▲ 이홍기가 팬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l이홍기 SNS

이홍기는 28일 군복을 입은 모습을 깜짝 공개하기도. 또한 입대를 하루 앞둔 29일에는 뮤지컬 '사랑했어요' 마지막 공연 소감을 밝히면서 인사를 고하기도. 이홍기는 "뮤지컬 '사랑했어요' 막공 끝냈습니다. 우리 앙상블 멋쟁이 예쁜이들께서 이런 깜짝 이벤트까지 해줬어요. 너무 아쉽고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꼭 다시 만나요 우리"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홍기는 '막공'을 응원하러 온 팬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는데, "짠! 공연 보러와준 우리 프리들 멋있다. 안 죽었네. 너무 많네"라며 팬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 이홍기 뮤지컬 '막공'을 응원하러 온 김수현. 출처l이홍기 SNS

이날 '막공'에는 '절친' 배우 김수현과 박신혜도 이홍기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홍기는 28일 "아이고 요란하게 가려고 한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으니 사진을 올려야겠다"라며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박신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녀와 친구. 공연도 잘 봤어"라며 이홍기와 마주 보며 경례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 박신혜가 이홍기 '막공'을 찾아가 응원했다. 출처l박신혜 SNS

이같은 이홍기 입대소식에 누리꾼들도 응원을 보내면서, '홍기가 벌써 군대를' 하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홍기는 유명 아역 배우 출신. 이홍기는 2002년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인간 친구 김지훈 역할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의 나이 13세. 이후에도 'TV로 보는 원작동화의 자전거 도둑', '악마의 유혹', '아름다운 5월' '네 손톱끝에 빛이 남아있어' '깡순이' 등에서 아역 배우로 활약했다. 

▲ 이홍기가 아역시절을 추억했다. 방송화면 캡처

이후 2007년 FT아일랜드 메인보컬로 데뷔한 그는 '사랑앓이' '바래' '천둥' '지독하게' '사랑사랑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홍기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높은 음역대, 안정된 라이브 실력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음악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뮤지컬, MC, 라디오DJ 및 예능도 하는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 

스푀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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