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혜진이 7개월 만에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달심'이 '무지개 모임'으로 돌아온다. 모델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 잠정하차 7개월 만에 복귀하는 것. 그리웠던 한혜진의 등장 소식에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한혜진은 지난달 30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녹화를 마쳤다. 지난 3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전현무와 결별한 이후 함께 프로그램을 잠정 하차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나 혼자 산다' 황지영 PD는 스포티비뉴스에 "한혜진이 어제 녹화에 나섰다. 재미있게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녹화분은 오는 4일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탄다. 그간 촬영한 한혜진의 일상도 함께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황 PD는 "일단 한 번 놀러온 것"이라며 컴백 녹화를 마친 것은 맞지만 고정 복귀 여부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앞서 한혜진은 지난 3월 전현무와 결별한 뒤 프로그램에서 잠시 하차했다. 당시 '나 혼자 산다' 측은 전현무와 한혜진이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면서 '하차'가 아닌 '잠정 하차'로 설명했고, 한혜진은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꾸준히 '한혜진 복귀'를 염원해왔다. 그도 그럴 것이 한혜진은 그간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케미'를 보였었다. '톱모델' 위치와 별개로 그는 예능에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었다.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 '달심'이라는 애칭이 붙여지는가 하면, 연말 MBC '연예대상'에서 인기상과 버라이어티 여자 우수상도 받았다.

한혜진은 잠정하차 이후 '나 혼자 산다'에 성훈의 워킹 코칭으로 잠깐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당시 한혜진이 깜짝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복귀 요청이 쏟아졌었다. 시청자들은 '나 혼자 산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한혜진의 복귀를 요청하는 글을 올리며 '달심 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었다.

▲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멤버들도 한혜진에 대한 복귀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가 하면, '무지개 회칙'을 정하면서 '사내 연애 금지' 조항을 만들어 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혜진 역시 이시언, 기안84 SNS에 댓글을 달면서 출연진들과는 계속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 한혜진을 비롯한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모임이 회동했다. 출처l박나래 SNS

그뿐만 아니라, 한혜진은 지난 6월 '무지개 모임' 회동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었다. '나혼자 산다' 측 역시 한혜진의 잠정하차 이후에도 그의 빈자리를 비워두고 인연을 이어 왔다.

많은 이들의 이러한 소망은 결국 7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혜진의 복귀가 성사된 것. 한혜진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모델 겸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 '나 혼자 산다' 외에도 방송 중인 '더 짠내투어', '호구의 차트', '연애의 참견' 등에 고정 출연하는 한편 '마이 매드 뷰티3' '우리집에 왜 왔니' 등에도 참여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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