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4일 신곡 '위캔드'를 발표하고 8년 만에 컴백하는 장우혁. 제공| WH크리에이티브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장우혁이 8년 만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장우혁은 1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시간이 멈춘 날' 이후로 그걸 뛰어넘는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국내 활동 컴백에 8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이유를 설명했다. 

장우혁은 4일 정오 신곡 '위캔드(WEEKAND)'를 발표한다. 장우혁이 국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시간이 멈춘 날'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오랜만에 컴백하는 장우혁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시간이 멈춘 날' 이후로 뭔가 그걸 뛰어넘는 걸 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 생각에 빠져 있어서 앨범을 만들고 접고를 반복하다 지쳤던 것 같다"며 "지난해 콘서트에서 팬 여러분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해주셨고, 본업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라.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여러 복잡한 상황을 생각하지 말고 우선 어쨌거나 나오자 해서 컴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이 '우리 오빠가 무대 위에서 아직까지 할 수 있구나', '어린 친구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구나' 그런 모습을 보고 싶으셨나보다. 저도 그러고 싶었다"며 "조금 더 생각이 단순해지면서 성공이나 실패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음악, 춤, 의상에 대한 부담이 쉽게 해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우혁은 "'시간이 멈춘 날'을 뛰어넘는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1년 반에 걸쳐서 만들어낸 작품이고, 애정이나 노력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다. 괜찮은 퍼포먼스를 만드는 것은 음악 장르를 완전히 바꾸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며 "강박이 심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의미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을 버렸다"고 성공, 실패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컴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민 끝에 컴백한 장우혁은 모든 것이 팬들 때문이라고 '특급 팬사랑'을 자랑했다. 장우혁은 "컴백은 팬분들이 원하시고 너무 사랑해주시기 때문에 팬분들을 위한 거다. 잘 되면 너무 좋지만 나와서 활동한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못나왔을 것"이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자랑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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