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은 음악프로.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수요일은 음악프로' 유호진PD가 CJ ENM 이적 후 듣게 된 나영석PD의 조언으로 "'이번에 잘 안 되면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tvN 새 음악예능 '수요일은 음악프로'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11시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유호진PD가 이적 소감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유PD는 "회사 분위기는 다르긴 다른 것 같다. KBS는 전통적인 방송국 분위기가 강했다. 가족적이고 좀 더 작은 커뮤니티의 느낌이다. tvN은 좀 더 프로페셔널함을 강조하는 것 같다.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았다. tvN은 상암동에 있어서 편집실이 깨끗하고 사옥이 넓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옮기고 첫 프로그램이라 심리적 압박이 없는 건 아니지만, 방송을 하는 사람은 회사를 옮기더라도 같은 일을 한다는 동업자의 마인드가 있는 것 같다. 새 회사에 손실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1박2일'을 함께한 선배 나영석PD의 조언에 대해서는 "나영석 선배는 저에게 '이번에 잘 안되면 힘들지 않겠느냐'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 형은 저에게 반어법적인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문자를 해주시며 회사의 각종 편의시설 위치를 공유해주신다"며 "나름대로 든든한 후견인이라고 생각한다. 형은 바쁘시기에 제가 자주 연락하는 건 실례일 것 같아서 적당한 거리 유지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KBS와 몬스터유니온을 거쳐 tvN으로 이적한 '1박2일' 출신 유호진PD의 신작이다. 잊었던 명곡, 숨은 명곡, 몰랐던 신곡들을 토크 게임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포맷으로 즐기는 음악 예능으로 전현무, 김준호, 존박, 김재환이 출연한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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