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슈퍼엠 텐, 백현, 루카스, 태민, 태용, 카이, 마크(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M이 심혈을 기울인 '케이팝 어벤져스' 슈퍼엠이 세계 시장을 향해 도약한다. 

슈퍼엠은 2일 오전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슈퍼엠 론칭 기자회견을 열고 "SM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팀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카이, NCT 127 태용-마크, 웨이션브이 루카스-텐 등 SM을 대표하는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연합팀. 슈퍼엠의 '엠(M)'은 매트릭스&마스터의 약자로, 글로벅 음악 팬들을 이끄는 대표 스타이자 전문가인 뛰어난 재능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슈퍼' 시너지를 선사하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슈퍼엠은 SM과 미국 음악 레이블 캐피톨 뮤직 그룹이 함께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캐피톨 뮤직 그룹의 요청으로 이수만 SM 총 프로듀서가 직접 지휘봉을 잡은 슈퍼엠은 국내가 아닌 세계 시장을 배경으로 활동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 2일 오전 열린 슈퍼엠 론칭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백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슈퍼엠 리더가 된 백현은 "처음으로 이수만 선생님이 녹음실에 직접 오셔서 디렉팅을 해주셨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오셔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고, 태민은 "슈퍼엠이라는 팀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저희가 슈퍼엠이 됐다고 해서 활동한다기 보다는 저희와 선생님의 의견이 많이 취합돼서 만들어진 팀"이라고 슈퍼엠 탄생 계기를 설명했다. 

슈퍼엠 멤버가 된 태민, 백현,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은 이미 글로벌에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샤이니, 엑소, NCT 127, 웨이션브이 소속이기도 하다. 탄탄한 활동 기반을 다진 이들이 의기투합한 그룹인 만큼 슈퍼엠의 데뷔는 전 세계 음악시장이 주목하는 관심사이기도 하다. 10월 5일 할리우드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슈퍼엠이 '케이팝 어벤져스'라 불리는 이유다. 

슈퍼엠으로 협업하는 캐피톨 뮤직 그룹 스티브 바넷 회장과 이수만 SM 총 프로듀서는 슈퍼엠 프로젝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티브 바넷은 "최근 캐피톨 콩그레스에서 공개된 슈퍼엠의 음악과 영상에 우리 모두 깊이 감명받았다"며 "이 그룹을 세계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이 있는 그룹으로 만들기 위한 굉장한 계획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수만은 "앞으로 동양과 서양이 만나 하나가 되는 새로운 세계 '컬처 유니버스'를 선보이려고 한다. 그 새로운 시작의 첫 주인공이 슈퍼엠"이라며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2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슈퍼엠 텐, 백현, 루카스, 태민, 태용, 카이, 마크(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각자의 세계관을 가지고 활동하던 멤버들이 슈퍼엠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활동하는 것에 팬들이 우려하는 시각도 분명히 존재한다. 백현은 "개개인의 실력, 개성, 경험을 통해 슈퍼 시너지를 내고 싶은게 목표다. 저희들의 '슈퍼 파워'한 모습을 널리 널리 알리고 싶다"며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저희가 SM타운이라 컬래버레이션을 했던 경험이 있다. 무대를 보면서 정말 잘한다 생각했던 동료들과 함께 연합팀이 돼서 기분이 좋다"고 걱정을 불식시켰다. 

백현은 슈퍼엠만의 차별점에 대해 "저희가 각자 연차를 합치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멤버들이 각자 팀에서 쌓아왔던 실력, 개성들이 합쳐져서 일곱 명이 어떤 개성의 무대를 보여드릴까 궁금증을 많이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쟈핑' 안무 연습을 하면서 이렇게 잘 맞을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잘 맞아도 되는 건가 생각이 든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 퍼포먼스로 많은 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슈퍼 시너지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2일 오전 열린 슈퍼엠 론칭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카이.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슈퍼엠의 타이틀곡 '쟈핑'은 '우리만의 무대를 불태우고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일렉트릭 팝 장르의 곡이다. 이날 미리 공개된 음원은 강렬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트를 담은 '역대급 SMP'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는 글로벌을 사로잡는 미래 전사가 된 슈퍼엠 멤버들의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어 본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카이는 "콜로세움이 나오는데 팬들 앞에 선 전사 같은 저희의 모습을 표현하면서 한마디로 '다 끝내버리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 같다"고 설명하며 "멤버들이 한 명씩 다 소속 그룹이 있는데 모두가 SMP도 해봤고 SM과 관련된 퍼포먼스를 해봤다. SMP의 끝판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모든 색깔이 모여 종합선물세트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케이팝 어벤져스' 슈퍼엠은 4일 첫 미니앨범 '슈퍼엠'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케이팝 국가대표가 된 슈퍼엠이 어떤 글로벌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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