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은 음악프로. 김재환(왼쪽부터), 김준호, 전현무, 존박.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유호진PD의 tvN 이적 후 첫 작품인 '수요일은 음악프로'가 설명불가 신개념 음악 예능으로 출발을 알렸다.

tvN 새 음악예능 '수요일은 음악프로'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11시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유호진PD, 전현무, 존박, 김재환이 참석해 프로그램 소개에 나섰다. 김준호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등신대로 얼굴을 비췄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KBS와 몬스터유니온을 거쳐 tvN으로 이적한 '1박2일' 출신 유호진PD의 신작이다. 잊었던 명곡, 숨은 명곡, 몰랐던 신곡들을 토크 게임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포맷으로 즐기는 음악 예능으로 전현무, 김준호, 존박, 김재환이 출연한다.

전현무는 "유호진PD의 tvN 데뷔작이다. 아시다시피 잘 안되면 CJ 생활이 힘들어진다. 김준호씨도 안왔지만 복귀작이라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고 인삿말을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 수요일은 음악프로. 유호진PD(왼쪽부터), 전현무, 존박. 김재환 제공ㅣtvN

유호진PD는 "프로그램 윤곽 잡은게 8월인데 제일 많이 들은게 '그래서 도대체 무슨 프로그램이냐. 한시간 들어도 무슨 프로그램 하고싶은건지 모르겠다'는 말이다. 매주 내용이 달라지는 프로그램이다. 어떤거냐고 물어보면 저도 딱 대답할수가 없다. 음악 듣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원곡 듣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사실 자기가 원하지 않거나 선택하지 앟는 노래를 듣는건 고역이니 좋은 원곡을 맥락에 맞춰 들을수있게 매주 다른 구실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보면 제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유호진PD 하나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KBS에서 하지 못한 것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에 힘도 실어주고 싶어서 함께했다"며 "녹화를 진행해보니 왜 유호진인지 알겠고, '괜히 유호진이 그 돈 받고 온 것이 아니구나'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존박 역시 "유호진PD님의 제안이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저랑 친한 사람은 굳이 안나왔으면 좋겠다. 제가 보고 싶은 가수들이 나오셨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악뮤라든지, 이하이 씨 참 좋아한다. 이소라 선배님도 좋다. 평소에 못 보는 제가 애정하는 아티스트 분들이 나오시면 좋겠다"고 게스트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 수요일은 음악프로. 김재환(왼쪽부터), 김준호, 전현무, 존박. 제공ㅣtvN

첫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하게 된 김재환은 "PD님이 누구든 솔직히 상관 없었지만, 음악 예능이라는 게 저에게 와닿았다"며 "게스트로는 워너원의 윤지성 형을 추천한다. 워낙 말도 잘하고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문제적 남자'를 할 때 BTS RM과 함께했다. "형이 하는 프로그램에 꼭 나와주겠다"고 했다. 저와 유호진PD 등 모두 RM의 스케줄에 맞춰줄 생각이 있다. 우리 프로그램은 포맷이 없으니 뭘 하고 싶은지 말해도 된다. RM 군이 하고 싶은 걸 다 할테니 제발 나와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끝으로 유호진PD는 "포맷이 매번 바뀌니 정확히 뭔지 모르시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매주 재밌는 장면이 쌓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며 "폭발적으로 주목받지 않더라도 조금씩 입소문이 나서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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