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로운.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첫 주연을 맡은 SF9 로운이 "불안을 즐기려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로운은 2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 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이 원작이다.

데뷔 후 꾸준히 연기해 온 로운은 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로운은 "경력이 오래되지 않았지만 첫 주연을 한다는 게 걱정이 됐다. 불안하기도 했다. 처음 감독님이 해주신 말씀을 어떻게 하면 잘 녹여낼 수 있을까, 그것만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배우들끼리 사이가 정말 좋다. 리허설도 많이 하며 새로운 게 뭐가 있을까 고민도 하고. 그 분위기를 감독님과 스태프가 만들어주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운은 "(김)혜윤이가 전에 대본리딩 때 불안함 속에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었다. 불안함 속에서 재미를 느껴가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재밌게 즐기면 카메라에도 재밌게 즐기는 티가 날 거라고 생각한다.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하려고 하고 있다. 정말, 예쁘게 봐 달라"고 웃음지었다.

로운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이름이 없는 13번 하루 역을 맡았다. 본인의 시작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떠한 끌림 때문에 단오를 찾게 된다. 본인 색깔도 모른다. 그 색깔을 단오가 칠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을 만큼 존재감이 없지만 자기만의 생각을 가진 신비로운 캐릭터다. 제가 느끼는 것을 시청자들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평범한 18살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하나 자유롭지 않은 설정값에 묶여 있지만 사랑에서만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여고생 단오의 사랑 사수 대작전을 그린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2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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