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이재욱.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재욱이 '검블유'와는 완전히 다른 나쁜남자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이재욱은 2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 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이 원작이다. 

'검블유'(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주목받은 배우 이재욱은 은단오가 10년간 짝사랑해 온 약혼자이자 안하무인의 무심한 매력을 자랑하는 나쁜남자 빅경 역을 맡았다. 아버지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은단오 곁을 10년간 지켰으나 어느 순간 달라지기 시작하는 캐릭터다. 

그는 "'검블유'에서는 너무나 착한 캐릭터였다. 이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가장 거칠고 못된 인물이 아닌가 한다"면서 "중간이 없다. 어려운 것도 있지만 다가가기도 쉽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재욱은 "다른 모습을 보이려 항상 노력하는데 이번 캐릭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입체적인 인물이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재욱은 "(이)태리 형님이 계시지만 다들 신인배우고, 저희끼리 호흡을 맞추고 이러면서 열정을 많이 느낀다. 다른 선배님처럼 노련하지 않고 테크닉이 부족할지언정 저희 열정을 현장에서 풀어내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스팅돼 너무 좋았고, 좋은 에너지를 안겨주셔서 감사했다. 저희 드라마가 검정색을 가끔 띠기도 한다.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평범한 18살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하나 자유롭지 않은 설정값에 묶여 있지만 사랑에서만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여고생 단오의 사랑 사수 대작전을 그린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2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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