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수아레스(가운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고전 끝에 승점 3점을 따냈다.

FC바르셀로나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인터밀란에 2-1로 역전승했다.

홈 팀 바르사가 전반 3분 만에 일격을 맞았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빠져든 뒤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킥 장면에서 어수선했던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바르사도 재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패스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전방 압박을 병행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5분 세르지 로베르토의 크로스를 앙투안 그리즈만이 머리에 맞추면서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다. 전반 19분 그리즈만이 꺾어준 패스를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슈팅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나온 리오넬 메시의 슛도 사미르 한다노비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터밀란은 파이브백으로 두껍게 수비벽을 쌓고 버틴 뒤 역습을 노렸다. 날카로웠다. 전반 33분 니콜로 바렐라의 결정적인 기회는 바르사 수비진의 몸을 던진 수비에 막혔다. 전반 37분에도 라우타로가 껑충 뛰어올라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3분에도 알렉시스 산체스의 헤딩 슛까지 매서웠다.

▲ 이른 시점에 터진 라우타로의 득점

후반에도 인터밀란의 수비는 단단했다. 바르사의 공격도 잘 풀리지 않았다. 

바르사는 후반 13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르투로 비달이 올려준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역전을 위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1분 그리즈만이 빠지고, 우스만 뎀벨레가 투입됐다. 바르사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3분 뎀벨레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슛은 골대를 넘겼다.

고전하던 바르사는 후반 40분 수아레스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수아레스는 메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환상적인 퍼스트터치와 함께 전진하면서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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