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화나지 않았다. 우리가 정말 경기를 잘하는 것을 봤고, 다시 경기를 돌려놓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멋진 골도 넣었다."

리버풀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서 잘츠부르크를 4-3으로 힘겹게 이겼다.

전반 36분까지 3골을 넣으면서 앞서갔지만, 이내 3골을 내리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각각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황희찬과 미나미노 다쿠미의 활약이 뛰어났다. 고전 끝에 후반 24분 터진 모하메드 살라의 골 덕분에 리버풀이 웃을 수 있었다.

경기 직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후에 말하는 것보단 경기 중에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더 좋다"고 오히려 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첫 30분은 대단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잘츠부르크가 전술을 바꿨고, 볼을 빼앗기면서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흐름이 바뀌었고 정말 어려워졌다. 그들이 3번째 골을 넣을 때까지 그저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반격했다"고 덧붙였다.

연이은 실점에 허탈한 표정을 짓는 것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화나지 않았다. 우리가 정말 경기를 잘하는 것을 봤고, 다시 경기를 돌려놓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멋진 골도 넣었다. 6,7골을 기록할 필요는 없다"면서 만족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정말 좋은 팀"이라며 잘츠부르크에 대한 칭찬도 있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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