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란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엘링 홀란은 안필드에서 득점한 뒤 아버지부터 찾았다.

잘츠부르크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서 리버풀에 3-4로 석패했다.

잘츠부르크가 먼저 3실점하고 3-3까지 맹추격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유럽 챔피언'의 벽은 높았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잘츠부르크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경기 전까지 2019-20시즌 공식전 10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올리고 있던 홀란도 1골을 추가했다.

홀란은 경기를 마친 뒤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홀란은 "이제 나도 여기서 같은 골 수를 기록하게 됐다. 아버지는 항상 내게 '나 안필드에서 득점해봤다, 나 안필드에서 득점해봤다고!'라고 말하곤 했다. 이제 나도 아버지에게 같은 말을 해줄 수 있게 됐다. '저도요'"라며 기뻐했다.

홀란의 아버지 알프-잉게 홀란은 노팅엄포레스트, 리즈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를 거치면서 프리미어리그 181경기, UEFA컵 14경기 등에 나선 프로 선수 출신이다. 그는 현역 시절 리버풀과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1997-98시즌 20라운드였다.

이번 시즌 무시무시한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는 홀란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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