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디비전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탬파베이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4-0으로 꺾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했다. 올해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한다.

탬파베이는 이날 홈런포를 앞세워 오클랜드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회초 선두 타자 얀디 디아즈가 우중월 1점 홈런을 때려 탬파베이에 리드를 안겼다.

2회초 탬파베이는 맷 더피 유격수 쪽 내야안타에 이은 아비세일 가르시아 중월 2점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3회초 앞서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린 디아즈가 우중월 1점 아치를 다시 그리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오클랜드는 0-4로 뒤진 3회말 마커스 세미언 출루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세미언이 3루수 땅볼을 굴렸는데 3루수 마이클 브로소 송구 실책이 나왔다. 발 빠른 세미언은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라몬 로레노가 점수 차를 좁히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4-1로 앞선 탬파베이는 다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토미 팜이 중월 1점 아치를 완성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이 변화구 제구 난조에도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탬파베이는 6회 마운드에 디에고 카스티요를 마운드에 올렸다. 카스티요는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지만은 9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대타로 최지만 카드를 꺼냈다. 최지만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5-1 리드에서 8회말부터 마운드를 지킥 닉 앤더슨에게 9회도 맡겼다. 앤더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마운드를 에밀리오 파간에게 넘겼다. 파간은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팀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