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오지환은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무릎 인대를 다쳤다. 진단명은 왼쪽 무릎 측부인대 부분손상. 

23일 LG 류중일 감독은 "인대 손상에는 휴식이 최고"라면서 "3주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회복 시일을 줄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런데 오지환의 회복이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지난달 29일 이천에서 훈련을 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하루 앞둔 2일에는 잠실구장에서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내야 수비 훈련을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은 직선 달리기만 가능하다. 실전에서 타구를 받으려면 예상 못 한 움직임이 많다. 대타로만 나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대수비 정도로만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 박종곤 컨디셔닝코치는 2일 훈련을 마치고 오지환에게 다음 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3일 경기 전 만난 박종곤 코치는 "보신 것과 같다. 간단한 수비 훈련은 가능하다.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지금 직선 달리기는 문제 없이 가능한 상태다. 다만 민첩성은 아직 완전하지 않다. 계속 상태를 보면서 다음 단계를 결정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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