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공격의 돌격대장 몫을 수행해야 하는 이명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NC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는 이명기(32·NC)가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5위로 마무리한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 판을 내리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을 떠나 제도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한다.

그럴수록 차분하게 경기에 대비하고 있는 NC다. 이명기도 다르지 않다. KIA 소속이었던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우승반지를 낀 이명기는 “아직 시작을 안 해 잘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NC 선수들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 잘할 것 같다”고 동료들과 함께 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NC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정예 라인업을 가동하며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벌였다. 당시 NC는 이미 5위가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두산의 1위 순위싸움이 걸려 있어 경기를 대충 할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괜히 체력을 뺀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이명기는 “그런 분위기에서 경기를 해보는 게 좋다. 예행연습을 잘했다”고 자신했다.

당시 NC는 4위 LG에 전략을 숨기기 위해 작전을 많이 내지 않았다. 이날은 다르다. 이명기도 “단기전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침착하게 하는 팀이 이기더라”면서 “설사 작전에 실패하더라도 주자를 보내준다는 생각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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