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박민우 ⓒ 잠실,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 주장 박민우(26)가 2년 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NC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정규 시즌 5위인 NC는 1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탈락한다. 반드시 2차전으로 끌고 가 2승을 서두고 창원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박민우는 2017년 처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경험했다. 당시 NC는 4위 자격으로 1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10-5로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박민우는 이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5위 자격으로는 처음이라 단판 싸움의 부담이 더 클 수는 있다. 

박민우는 "그때랑 상황이 다르다. 그때는 4위였고, 지금은 5위니까 오늘(3일) 경기가 결승전인 셈이다. 2차전은 생각하지 않겠다. 우리는 오늘 경기가 결승이라 생각하고 이긴 다음에 후를 생각해야 한다. 2017년에도 1경기에 끝내고 싶었다. 순위는 다르지만, 그때와 마음가짐은 같다"고 이야기했다.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100%는 아니지만, 경기할 정도는 된다. 근육이 터지지 않는 이상은 뛰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민우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나섰다가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검진 결과 햄스트링 근육이 놀란 정도였다. 

주장으로서 처음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마음가짐도 이야기했다. 박민우는 "주장을 해보니까 처음이라 그런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주장으로 맞이하는 가을 축제를 더 잘하고 싶지만, 다른 느낌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포수(양의지)가 있으니까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선수들끼리 팀워크나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은 다른 팀과 비교해서 월등히 좋다. 그런 전통이 우리의 강점이다. (양)의지 형 앞에 내가 있으니까 나를 경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중심타자에게 연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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