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 경기력이 떨어지자 여러 잡음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가 해고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ESPN은 3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 선수들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전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선수 기용 문제뿐만 아니라 달라진 전술에 선수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였다.

이어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스타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날까 봐 걱정스러워한다. 그러나 토트넘은 포체티노를 해고할 생각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을 해고하면 위약금 3200만 파운드(약 473억 원)를 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잘 이끌었고, 금전적인 문제까지 있기 때문에 감독 교체가 쉽진 않아 보인다.

토트넘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일단 프리미어리그 3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결과보다도 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 무기력하게 상대에 분위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챔피언스리그도 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B조 첫 경기서 올림피아코스에 2-2로 비긴 토트넘은 2일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에서 2-7로 무너졌다. 전체적인 날카로움이 많이 떨어진 모양새다. 이런 와중에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 전술에 불만이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데일리 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은 대부분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훈련할 때 포체티노 감독이 모습이 자주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에서 감독을 데뷔한 뒤 사우스햄턴을 거쳐 2014년 토트넘에 안착했다.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지난 2014-15시즌 리그컵 준우승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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