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잉글랜드) 감독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전에서 교훈을 얻은 것에 만족했다.

리버풀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서 잘츠부르크를 4-3으로 힘겹게 이겼다.

전반에 3골을 넣어 크게 앞서 나갔지만 이후 3실점 해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24분 모하메드 살라의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이겼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됐다. 난 단순히 경기보다 경기가 끝난 후 배우는 것을 선호한다. 이겼지만 만약 3-4로 졌어도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처음 30분까지는 좋았다. 지금까지 플레이 한 경기 중 최고였다. 하지만 상대는 조지력이 잘 갖춰진 팀이었고 3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적절히 시스템을 잘 변경했다"고 잘츠부르크를 평가했다.

클롭 감독은 0-3으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잘츠부르크를 칭찬했다. 그는 "다른 팀들은 0-3으로 지고 있으면 더 무너졌을 것이다. 상대를 귀찮게 할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아니었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