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내야수 노진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 경기 만에 '가을 야구 나들이'를 마쳤다.

NC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1패를 안고 시리즈에 임한 NC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짐을 싸게 됐다.

이날 NC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헌납할 만큼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다. 지난 1일 두산과 펼친 일전이 독이 됐는지 선수들의 컨디션이 살아나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엉성한 플레이가 나왔다.

경기를 앞두고 이동욱 NC 감독이 간절히 바란 '미친 선수'도 부족했다. 이 감독은 "중심 타선이 아닌 선수들이 미쳐주면 고맙다. 스몰린스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스몰린스키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득점은 5회 노진혁의 솔로포가 유일했다. 노진혁은 0-3으로 뒤진 5회 1사 후 케이시 켈리의 높은 148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NC는 이 점수를 시작으로 반격을 꿈꿨으나 6회 1사 2루 찬스를 중심타선이 놓쳤다. 

9회 1사 만루도 무산되면서 아쉽게 짐을 쌌다. 경기 후 이동욱 NC 감독은 "상대 켈리의 공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지 못했다. 중심타선이 못했다기보다는 켈리 제구가 좋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NC는 지난해 최하위의 아쉬움을 딛고 올해 이동욱 신임 감독 체제에서 5강 진출에 성공했다. kt와 치열한 5위 싸움 끝에 귀중한 가을 야구 티켓을 거머쥔 NC였지만, 가을 나들이는 1경기로 막을 내렸고 창원NC파크에서 치르는 포스트시즌도 다음을 기약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