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첫 포스트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NC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1패를 안고 시리즈에 임한 NC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이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 투수들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막았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를 공략하지 못했다. 감독 선임 1년차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이 감독도 가을 야구를 마쳤다.

이 감독은 "승패는 항상 갈리니까 받아들여야 한다. 초반에 선발 켈리를 공략하지 못해 득점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9회 1사 만루 찬스가 많이 아쉽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찬스에서 침묵한 중심 타선에 대해서는 "중심 타자들이 못 쳤다기보다 켈리의 제구가 상당히 좋았다. 스트라이크존 끝을 잘 활용했다. 타자들이 어려워했다"고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145경기로 시즌을 마쳐 아쉽다. 이제 뭘 준비해야 할지 알 것 같다. 내일 더 많은 가을야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에 대해서는 "라인업이 많이 바뀌었다. 부상자들이 많았다. 그 고비에서도 선수들이 잘 헤쳐나가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내년 보완점에 대해 "국내 3선발 감이 필요하다. 구창모가 포스트시즌에 들지 못했다. 3선발이 더 강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불펜 투수들은 잘했지만 신진급 중에 공이 빠른 불펜투수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양의지도 잘했지만 박진우가 전반기 선발, 후반기 불펜으로 많이 해줘 진우에게 가장 고맙다"며 올해 수훈선수로 투수 박진우를 꼽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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