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형종은 1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2루에서는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때려 3-0으로 거리를 벌렸다.
다음은 이형종과 일문일답.
-저번 PS와 달라진 위상?
2016년에는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갔는데 나는 함께 하지 못했다. 오늘 그때 생각이 한 번씩 났는데 그래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
-1회 적시타 이후 수월해졌나.
1회 오랜만에 떨렸다. 적시타 나오고 2번째 타석 들어갈 때는 더 자신있는 스윙이 나왔다. 그래서 2루타까지 나올 수 있었다.
-타이밍이 잘 맞았나.
직구 타이밍에 늦었는데 직구만 계속 던졌으면 못 쳤을 것 같다.
-2루타 친 뒤 세리머니가 컸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잡은 순간은.
앞으로 스타트했다가 뒤로 갔는데 긴장됐다.
-준플레이오프는 처음인데 어떤 마음가짐?
오늘 같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 야구는 안 될 때도 있고 잘 될 때도 있다. 3경기나 5경기 중에 1경기는 오늘처럼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