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타일러 윌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타일러 윌슨이 키움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봉에 선다. 

LG 트윈스는 3일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3-1 승리로 마친 뒤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를 미리 공개했다. 이변 없이 윌슨이 1차전 선발투수를 맡는다. 

LG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윌슨과 케이시 켈리, 차우찬을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하고 4선발을 상황에 맞게 바꾸기로 했다. 켈리가 3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6⅔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윌슨이 준플레이오프 시작을 맡는다. 차우찬은 3일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는 선발투수로 나선다. 

윌슨은 올해 30경기에서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8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44로 고전했지만 9월 들어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04에 불과했다. 

키움 상대로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표면적인 숫자는 좋다고 보기 어렵지만 내용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8월 14일 경기에서만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나머지 3경기는 전부 퀄리티스타트다. 2경기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였다. 자신감을 갖기 충분한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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