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포스트시즌 필승조는 정우영과 김대현, 진해수와 고우석(왼쪽부터)이다.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준플레이오프 3연승을 선언한 LG, 필승조가 재편된다. 

LG 류중일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기 위한 필승조로 김대현과 진해수, 정우영을 꼽았다. 세 선수가 '세이브 2위(35회)' 마무리 투수 고우석 앞을 책임진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투수 12명을 엔트리에 올렸다. 야수는 포수 2명을 포함해 18명이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엔트리 구성은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투수 12명과 야수 18명이다. 

류중일 감독은 "배재준이 들어가는 것만 다르고 투수는 12명이다"라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뒤로는 포수를 3명 넣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내야에서 1명이 빠질 가능성이 크다. 

투수 12명에서 숫자를 늘리지 않는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한화와 키움 모두 14명의 투수를 썼다. LG는 투수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을 2차전 선발로 내보낸 뒤 시리즈 상황에 따라 다시 구원 투수로 내보낼 수도 있다며 "차우찬 선수는 내가 잘 안다"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또 "고우석은 이기고 있을 때 마무리 투수다. 이정후가 걸리건 박병호가 걸리건 최선을 다해 막아주길 바란다. 이기고 있을 때는 김대현의 컨디션이 좋기 떄문에 정우영 진해수와 함께 세 명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얘기했다. 

김대현은 8월 이후 22경기에서 28⅔이닝 동안 17피안타 11볼넷 23탈삼진 6실점 5자책점, 평균자책점 1.57과 9홀드를 기록했다. 진해수와 정우영은 시즌 막판 페이스가 떨어지는 듯했지만 각자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감을 찾았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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