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리가 데뷔골을 포함 1골 1도움을 기록한 아자르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그라나다의 선투 쟁탈전은 치열했다. 에덴 아자르가 라리가 데뷔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 끝난 그라나다와 2019-20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에 4-2 승리를 거뒀다.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아자르는 1골 1도움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렸다.

레알은 7라운드까지 승점 15점을 얻어 1위, 승격팀 그라나다는 14점을 얻어 2위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다. 두 팀의 대결 승자가 리그 선두로 오를 수 있었다.

레알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가레스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배후로 찔러 넣은 왼발 패스를 카림 벤제마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벨기에 공격수 아자르가 추가골을 넣었다. 우루과이 미드필더 페데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로빙 슈팅을 작렬했다. 아자르의 라리가 데뷔골이었다.

레알은 후반 16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루카 모드리치의 골까지 터져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아자르가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무너트린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모드리치가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그라나다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4분 다르윈 마치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한 그라나다는 후반 33분 도밍게스 두아르테가 한 골을 더 넣어 한 골 차로 따라왔다.  

스페인 대표 출신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를 원톱으로 세운 그라나다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부상으로 몬토로가 빠지면서 막심 고날롱을 투입하는 등 악재를 겪었다. 

레알은 후반 추가 시간에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의 패스를 받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쐐기골을 넣어 그라나다의 추격을 따돌렸다. 4-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9월 22일 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기도 했던 그라나다는 라리가 5연속 무패를 마감하고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레알이 승점 18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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