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추가 시간 극장 골 프리킥을 시도한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 에드가(9번)가 만회 골을 기록했으나, 대구는 웃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갈 길이 바쁜 대구FC가 성남FC 원정에서 웃었다. 

대구는 6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성남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대구는 서보민에게 페널티킥 선제 실점했으나 에드가가 만회 골을 기록하고 후반 추가 시간 세징야의 환상 프리킥을 김동준이 가까스로 막았으나 신창무가 달려들어 쐐기 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리그 3위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3위 FC 서울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하던 대구는 성남전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자칫 승점 1점 획득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 득점으로 웃을 수 있었다. 

홈팀 성남은 주현우, 마티아스, 최병찬, 서보민, 박태준, 이태희, 문지환, 안영규, 연제운, 이창용, 김동준 골키퍼가 나섰다.

원정 팀 대구는 박기동, 에드가, 세징야, 김동진, 김선민, 류재문, 정승원, 김우석, 정태욱, 박병현, 조현우 골키퍼가 선발로 출격했다. 

전반 초반 성남이 대구의 역습을 막아내며 압박했다. 전반 4분, 7분, 8분 세징야의 역습 기회를 성남이 조기에 막았다. 

서서히 대구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류재문이 압박을 뚫고 열어준 볼을 박기동이 버텨 반칙을 얻었다. 세징야의 프리킥이 위협적이었다. 

전반 19분 세징야에게 연결된 역습이 성남을 위협했는데, 전반 21분 성남도 크로스로 잇단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5분 박태준이 만들 프리킥을 서보민이 올렸다. 문전에서 마티아스가 가슴 트래핑 이후 슛했다. 크게 떴다. 

대구가 전반 30분 정승원의 중거리 슛, 전반 32분 에드가의 헤더로 성남을 위협했다. 남기일 성남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다고 판단, 최병찬을 대신해 공민현을 기용했다. 두 팀의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전 1분 만에 에드가가 얻은 프리킥을 세징야가 찼다. 왼쪽 측면 구석으로 꽂혔는데, 김동준 골키퍼가 막았다. 세징야가 아쉽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후반 5분 만에 주현우가 돌파 과정에서 박병현에게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 서보민이 중앙으로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대구는 실점 4분 만에 정승원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대구는 동점 골 이후 황순민을 기용했다. 후반전 대구의 역습이 매서워졌다. 후반 15분 후방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세징야가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달려든 에드가가 방해 없이 찼다. 하지만 김동준이 또 막았다. 

후반 21분 대구의 위협적인 역습이 이어졌다. 세징야에게 연결된 볼이 위협적인 역습으로 이어졌는데, 마지막 황순민에게 패스를 잘 내줬다. 황순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대구는 이어 김대원을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후반 25분 임채민을 기용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냈다. 

대구가 승점 3점을 위해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하지만 홈에서 성남의 수비는 단단했다.후반 추가 시간 세징야의 프리킥을 김동준이 가까스로 막았다. 하지만 달려든 신창무가 쐐기 골을 기록했다. 대구가 후반 추가 시간 득점으로 웃었다. 

같은 시간 열린 상주 상무는 강원FC를 2-1로 역전 했고, 경남FC는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마찬가지로 2-1로 웃으며 강등권에서 여유를 찾게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0-0으로 비겼다.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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