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박동원(왼쪽)-LG 박용택 ⓒ곽혜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건일 기자] LG는 박용택을, 키움은 박동원을 내세운다.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양팀 사령탑이 밝힌 선발 라인업 특이점이다.

박동원은 전날 선발이었던 이지영을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쓰고 박용택은 카를로스 페게로를 대신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전날 경기와 비교해) 2번 김민성 6번 박용택 8번 정주현이 바뀐다"며 "요키시를 상대로 민성이 은성이 형종이가 잘 치더라. 초반에 점수 루트를 그렇게 짜봤고, 현재로선 페게로보단 용택이가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용택이를 먼저 넣었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지난 3일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회 대타로 투입돼 1타점 희생플라이로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키움과 1차전에서도 대타로 출전해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우전 안타로 노히트를 깼다. 페게로는 포스트시즌에서 안타가 없다.

박동원은 24일 광주 KIA전에서 홈 플레이트를 지키다가 주자와 충돌했고, 오른쪽 무릎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장 감독은 복귀에 3주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박동원은 재활에 속도를 올려 예정보다 이르게 복귀했다.

박동원은 올 시즌 키움 주전 포수로 112경기에 나서 10홈런 타율 0.297(317타수 94안타)를 기록했다. LG를 상대 타율은 0.265(34타수 9안타)다.

키움-LG 라인업

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김하성(유격수)-김웅빈(3루수)-박동원(포수)-김규민(좌익수)-김혜성(2루수)

이천웅(중견수)-김민성(3루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 타자)-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구본혁(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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