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화성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스리랑카전에서 페널티 킥을 시도하는 손흥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의 스리랑카전을 지켜봤다. 필드골과 페널티 킥에 감탄했다.

한국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렀다. 홈 팬들 앞에서 8골을 폭격하며, 스리랑카를 8-0으로 제압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에게 득점을 맡겼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정확한 킥으로 스리랑카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골이 터지자, 한국은 더 거세게 스리랑카를 몰아쳤고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페널티 킥 악몽도 털었다. 전반 45분 박스 안에서 스리랑카 파울로 페널티 킥이 선언됐는데, 손흥민이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뒤 손흥민은 “나도 사람 아닌가. 두 번 연속 넣지 못해 마음에 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성공해 좋았다”라며 덤덤히 미소 지었다.

소속 팀 토트넘은 손흥민 골 장면을 공식 계정에 공유했다. 스리랑카전 활약을 본 토트넘 팬들은 “역시 손날두다”, “너무 잘했다”, “페널티 킥을 해리 케인처럼 찼다”, “이것이 손흥민 아니겠는가”라며 환호했다.

스리랑카전 맹활약에 기뻤지만 부상은 금물이었다. 환호 뒤에 “제발 부상 없이 토트넘에 돌아와라”, “돌아와서 토트넘을 위해 다시 뛰어야 한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며 완벽한 컨디션으로 런던에 오길 바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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