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첫 실전 점검에 나섰다. 

린드블럼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5구를 던져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유격수 실책으로 한 차례 출루를 허용한 것을 빼면 무결점 투구였다.

연습 경기인 만큼 이닝당 투구 수를 25개로 제한했는데, 5회에 기록한 18구가 한 이닝 최다일 정도로 경제적인 투구를 펼쳤다. 던질 수 있는 공은 다 점검했다. 직구(20개)-커터(16개)-커브(8개)-포크볼(6개)-체인지업(5개)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의 투구를 지켜본 전력분석원은 "오늘(16일)은 전력 투구보다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느낌이다. 밸런스 중심의 투구를 했다.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은 편이고, 공 끝의 움직임도 좋았다. 특히 몸쪽 제구가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린드블럼은 22일로 예정된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서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대역전 1위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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