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어진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남북전에서 한광성(오른쪽)을 막는 김문환(왼쪽).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한광성이)자신 있게 하려고 하던데 ()문환이가 잘 막아서 그쪽에서 크게 무슨 상황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새벽 0시 45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벤투호'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

이번 경기는 중계, 응원단, 취재진, 관중까지 대부분이 없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이메일을 통해 보내는 정보로 경기 내용을 확인해야 했다. 그렇게 답답한 90분이 지나고 경기 결과는 0-0으로 전해졌다.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한국은 김승규 김진수 김민재 정우영 황인범 손흥민 이재성 김문환 황의조 나상호 김영권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교체로 황희찬 권창훈 김신욱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럼에도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은 김민재와 김영권이 경고를 받았지만 상대에게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북한에는 최근 유벤투스로 이적한 한광성이 가장 큰 경계대상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그는 자신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수 김진수는 상대팀 공격수 한광성에 대해 그 선수는 반대편인 ()문환이 쪽에 있었다. 내 쪽으로 오지 않아 한 번도 부딪힌 적은 없었다. 자신있게 하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문환이가 잘 막아서 그쪽에서 크게 무슨 상황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제 대표팀은 내년 64일 한국에서 북한과 다시 한 번 만난다. 당장 다가오는 1114일에는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 H4차전을 치르고, 11월 19일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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