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3차전을 앞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키움은 인천 원정에서 치른 1차전(3-0 승)과 2차전(8-7승)을 모두 잡으면서 업셋 시리즈까지 1승을 남겨뒀다. 1승을 더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22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1차전을 치른다. 

장 감독은 3차전으로 끝냈으면 좋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플레이오프까지 기세를 이어 온 팀 분위기를 칭찬했다. 장 감독은 "더그아웃 분위기를 칭찬 안 할 수가 없다. 모두 잘하고 있다. 대기하는 선수들까지 집중해서 똘똘 뭉쳐서 하는 게 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중요할 때 안우진, 조상우, 오주원, 김상수 등이 최소 실점으로 끊어주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게 박빙 승부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준플레이오프부터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불펜의 힘으로 버텼지만, 불펜 피로도가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장 감독은 "피로도가 굉장히 높다.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포스트시즌 중압감이 있어서 다른 때보다 조금 더 무거운 증상은 있을 것이다. 그래도 출전하기 힘든 선수는 없다. 최대치는 2이닝으로 보고 2이닝보다 더 던지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선발 라인업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규민(좌익수)-김혜성(2루수)으로 짰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장 감독은 송성문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과 관련해 "상대 전적(SK 선발투수 헨리 소사)이 괜찮고, 2차전에 결승타로 좋게 마무리했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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