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승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 안기겠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7일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정규시즌 88승1무55패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2015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 기록 모두 구단 최초다. 

두산은 내심 지난해 준우승의 아픔을 안긴 SK 와이번스와 재대결이 성사되길 기대했지만,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규시즌 3위 키움 히어로즈가 2위 SK와 플레이오프에서 3승무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1차전 3-0, 2차전 8-7 승리에 이어 17일 열린 3차전에서도 10-1로 완승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 두산은 히어로즈에 진 역사가 없다.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패 뒤 3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5년 준플레이오프는 3승1패로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김 감독은 "키움은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바탕으로 좋은 전력을 갖췄다. 하지만 우리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하나 돼 한국시리즈를 준비해왔다.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우승하겠다.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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