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내가 또 미안하다고 해야겠네요. 허허." 프리미어12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구창모의 대체 선수 발표를 또 미뤘다. 미리 발표하지 못하는 속내를 드러내며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친 SK 와이번스 선수 4명(최정 김광현 하재훈 박종훈)은 21일 합류한다. 김경문 감독은 원래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허리 피로골절로 대회 참가가 불발된 구창모의 대체 선수를 밝히려 했으나 19일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말하겠다"고 정정했다. 

김경문 감독은 20일에도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할지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신 "젊은 투수들이 큰 대회 앞두고 들뜰 수 있다. 나도 끝까지 보고 어떤 선수가 좋을지 지켜보려고 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국시리즈 7차전은 30일 열린다. 만약 우승 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면 12명의 선수가 휴식일 없이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끝까지 간다고 보고, 선수들이 피곤하겠지만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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