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건강 악화로 정밀검사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1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성남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내용은 밀렸지만 무고사의 극적인 결승골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 후 인천 선수들, 스태프들이 눈물을 흘렸다. 유상철 감독의 안색이 좋지 않아 커뮤니티 등을 통해 건강 악화설 등이 돌았다.

인천은 하루 후 공식적인 입장을 신중하게 발표했다. SNS를 통해 전달수 대표이사가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이 사실이다.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다"라고 밝혔다.

경기 직후 여러가지 이야기가 돌았고, 인천은 신중하게 고심한 뒤 발표했다. 전 대표이사는 "이후 발생하는 모든 소식을 가감 없이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공유할 것을 약속드린다. 부디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 등으로 유상철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다음은 전달수 대표이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전달수입니다.

먼저, 늘 인천유나이티드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및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유상철 감독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여러분께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2019년 5월 14일 처음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후 5개월간 '덕장'으로서 감독직을 훌륭히 수행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가 끝난 직후,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언론을 통해 유상철 감독의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입니다.

저는 구단의 대표이사로서 유상철 감독이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구단은 이후 발생하는 모든 소식을 가감 없이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공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디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 등으로 유상철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인천 구단을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수단과 임직원 모두 남은 파이널 라운드 일정 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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