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정규시즌 1위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우승을 꼭 하겠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두산은 2016년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1995년 이후 21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88승1무55패로 1위를 차지하면서 3년 만에 다시 영광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김 감독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해 5년째인데 마지막에 정규시즌 1위를 극적으로 확정했고,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우승을 꼭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금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분위기고 부상도 없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이번 시리즈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키움 대처법과 관련해서는 "중간 투수 교체가 빠른 편이다. 상황에 따라 우리가 잘 대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할 때 조상우 안우진 등 중요한 투수가 올라온다. 우리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조상우가 많이 던지고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10만 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선수들에게 선물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해주고 싶은 것도 많고 다들 예쁘다. 정규시즌 1위 할 때도 예뻤고, 우승하면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서도 "인원이 많으니까 10만 원 안으로"라고 전제 조건을 붙여 웃음을 안겼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