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전 맨유의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공격수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우리가 리버풀보다 나았다. 무승부, 그들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리버풀전 선제골을 기록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리버풀전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오전에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36분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는데, 후반전 40분 리버풀의 애덤 랄라나에게 실점해 1-1로 비겼다.

8라운드까지 전승을 달리던 선두 리버풀이 12위로 부진하던 맨유를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홈에서 맨유의 정신력이 좋았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를 가짜 9번으로 놓고, 래시포드와 다니엘 제임스를 위어 겸 공격수로 배치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전술이 통했다. 

리버풀엔 다소 불리하다고 느껴졌을 VAR 판정 역시 맨유가 홈에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 수 있었던 요소다. 

경기 중 좋은 활약을 펼쳤던 래시포드는 후반 앙토니 마시알과 교체로 투입됐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경기 후 "맨유는 3점을 딸 수 있는 자격이 있었고, 무승부, 혹은 그들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게 축구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느꼈고, 조금 더 나아가지 못했다. 경기 중반엔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 경기가 좋은 반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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