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 데뷔 4주년 팬 미팅에 깜짝 등장한 미나. 제공ㅣ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4주년을 맞이, 팬덤 '원스'에게 특별한 팬미팅을 선물한 가운데 활동을 중단한 미나까지 깜짝 등장해 원스의 환호를 받았다. 미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지 102일 만에 팬들과 만난 것이다. 

트와이스 미나는 20일 오후 1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팬미팅 '원스 할로윈2'에 참여했다. 이번 팬미팅은 트와이스 데뷔일인 10월 20일에 맞춰 열렸다. 멤버들은 세트리스트 구성에 참여하는가 하면, 핼러윈 콘셉트에 걸맞은 강렬한 코스프레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감동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미나의 깜짝 등장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휴식하고 있는 미나는 4주년 팬 미팅에 꼭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해 멤버들과 상의 후 공연 무대에 섰다.

▲ 깜짝 등장한 미나와 함께 9인조 완전체로 팬 미팅을 꾸민 트와이스. 제공lJYP엔터테인먼트

팬들은 '필 스페셜' 무대 때 응원봉을 미나의 고유색인 민트색으로 바꾸는 이벤트로 미나의 마음에 보답했다. 2회차 팬 미팅 무대 막바지 미나는 "원스(공식 팬클럽)에게 고맙다"고 감사하며 눈물을 보였고, 멤버들은 미나를 다 함께 안아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트와이스는 "원스를 위한 일이라면 어떤 것도 망설여지지 않는다. 늘 함께해준 원스에게 좋은 추억 쌓아주고 싶었다"라며 각별한 팬 사랑을 전했다. 이어 "트와이스의 4주년 역시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오래오래 함께하자"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 미나. ⓒ곽혜미 기자

앞서 미나는 건강 문제로 잠정 활동을 중단한 상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7월"현재 트와이스 미나는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갑작스러운 극도의 심리적 긴장 상태와 큰 불안감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아티스트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바, 소속사로서 미나의 회복을 위해 진료 및 충분한 휴식을 비롯한 모든 방면에 있어 최선의 조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활동을 중단한 미나는 당초 이번 '필 스페셜' 앨범 활동에는 합류할 계획이었다. 미나는 음원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등 앨범 제작에는 참여했다. 하지만 회사, 멤버들과 논의 끝에 이번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고 건강 회복에 힘쓰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나 건강 상태가 '불안장애'로 확인된 만큼, 극도의 불안 상태가 예측 없이 발생할 수도 있고, 불안 상태의 수위 또한 갑작스럽게 변동되는 가능성을 짚어가며 미나의 회복에 함께 집중하고 있다. 

▲ '필 스페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미나. 제공lJYP엔터테인먼트

'필 스페셜' 쇼케이스에서 모모는 "이번에 미나가 활동은 같이하지 못하지만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며 "미나가 건강해지는 게 우선이다. 완벽하게 건강해지고 나서 합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미나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팬들을 위해 팬 미팅 자리에 나섰다. 이번 4주년 팬미팅에 꼭 함께하고 싶다는 미나는 남다른 '팬사랑'으로 원스를 감동시켰다. 이로써 데뷔 4주년은 9인조 완전체로 함께 기념할 수 있었다. 

트와이스는 11월 20일 일본에서 2집 '앤드 트와이스'와 타이틀곡 '페이크 앤드 트루'를 발표한다. 지난 18일 0시 타이틀곡이 선공개되면서 현지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