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준이 유튜브를 시작했다. 출처l유승준 유튜브 채널 영상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유승준이 유튜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유승준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유튜브 채널 시작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주위 분들께도 홍보하고 알려주는 어떤 그런"이라며 "사랑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신인처럼 다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유승준의 유튜브 채널 'Yoo Seung Jun OFFICIAL'에는 그의 인사말이 담긴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유승준은 "가수, 영화배우, 엔터테이너 유승준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유튜브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는데 "주위에서 말리는 분들도 많았지만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겸손하게 나아가길 소망한다"며 "그 이전 것들은 모두 잊어주시고 이 채널로 웃고 감사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승준은 "앞으로 운동하는 모습이나 살아가는 모습들로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며 "그동안 아픈 모습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웃는 모습들,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습들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유튜브를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 유승준이 '사랑해 누나 2019' 영상을 공개했다. 출처l유승준 유튜브 채널 영상화면 캡처

이와 더불어 그는 자신의 히트곡 '사랑해 누나'를 2019 버전으로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사랑해 누나 2019' 영상에는 눈부신 미국 서부의 풍경과 해변가에서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유승준이 담겨있다. 

앞서 그는 유튜브 시작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일 "예전에 내 모습을 다시 만난다. 십수 년 동안 못다 한 이야기들, 그냥 그렇게 묻혀버릴 줄 알았던 그때 그 모습들"이라며 "Westside Story 2019 Coming soon. '밀당'이 아니라 진솔하게 준비하고 있어요"라고 전했었다.

이어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 그러더라고요"라며 "즐길 준비 되셨나요? 준비됐음 소리 질러"라고 덧붙여 유튜브 시작과 관련 기대감을 올렸었다.

▲ 한국행 의지를 보인 가운데, 유튜브를 시작한 유승준. 출처l유승준 SNS

그의 유튜브 시작에 일부 누리꾼들은 궁금증 내비치기도 했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은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그는 17년째 병역 기피 의혹을 받는 상황.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에 시달렸다. 당시 병무청은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법무부에 유승준 입국 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다. 이에 한국 땅을 밟지 못하게 된 유승준은 지난 2015년 8월 한국 입국을 위해 재외 동포 체류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다.

1,2심에서는 유승준의 청구를 기각했지만, 지난 7월 대법원은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건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이에 지난달 20일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열렸고, 선고기일은 11월 15일에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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