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사장이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김경록 씨가 JTBC 인터뷰를 추진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발언한데 대해 JTBC는 21일 "보도국 기자 전원 상대로 확인 결과 누구도 인터뷰 제안을 받은 바 없다"라고 부인했다.

김경록 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JT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모펀드)사건이 불거진 8월 말부터 최근까지 김경록 씨에게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 등으로 인터뷰와 취재요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했다"라며 "오간 문자 등 관련 근거는 모두 확보하고 있다. 방송 후 김경록 씨에게도 직접 입장을 물었지만, 아직 답변이 오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18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김 씨가 KBS 인터뷰 후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껴 JTBC를 접촉했다.", "(인터뷰를) 시도를 했는데 안 됐다고 그러더라. 안 했다가 아니고"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 

JTBC 측은 유시민 이사장이 '알릴레오' 방송 전 JTBC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음을 밝히며 "김경록 씨가 JTBC 어느 기자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는가도 확인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JTBC는 그러면서 김 씨와 유 이사장에게 사과 및 정정을 요구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