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팬이 홈에서 인종 차별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 리버풀과 라이벌 더비에서 인종 차별을 했다. 맨유는 곧바로 퇴장 조치를 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만났다. 단합된 경기력으로 최근 부진을 털어냈고,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그런데 인상 찌푸릴 일이 있었다. 22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전 도중에 인종 차별 발언을 했다. 보도에 정확한 인종 차별 발언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사실을 확인한 맨유가 즉각 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도 조사에 착수했다. 맨유 대변인은 “리버풀전에서 한 팬이 인종 차별을 했다. 신원을 확인했고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우리는 그 문제를 우선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인종 차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리버풀도 맨유 팬 인종 차별에 아쉬워했다. 리버풀 측은 “매우 심각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을 할 것이다. 맨유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하다. 인종 차별은 절대 안 된다”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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