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친정엄마' 포스터 제공|쇼21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 대표가 잠적, 일부 공연이 취소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공연기획사 월드쇼마켓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제작사 대표가 갑자기 잠적했다는 소식을 불과 며칠 전에야 접했다. 예매량이 이미 상당해 공연을 강행하려고도 했으나,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월드쇼마켓은 오는 26일과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친정엄마' 부산 공연을 기획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제작사 대표의 잠적으로 공연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에 돌입, 1억 6000여만 원에 달하는 피해를 보게 됐다. 

'친정엄마'는 부산 지역 공연 외에도 10여 곳의 전국투어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연거푸 취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작사 대표 박모 씨는 현재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를 본 기획사들은 조만간 사기죄로 그를 고소할 예정이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지난 2010년 초연 후 선우용녀, 정애리, 박정수 등이 출연했으며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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