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의 마우리치오 사리(60) 감독 시스템이 녹아들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를 이끈 사리 감독은 올여름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특유의 사리볼을 추구한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시스템이다.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를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다. 유벤투스는 현재 7승 1무로 세리에A 유일한 무패 팀이다. 승점 22점으로 리그 1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펼친다. 호날두는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우리는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사리 감독의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이 더 자신감이 생겼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며 공을 돌리고 있다. 나는 우리 팀과 마찬가지로 행복하다"라며 "우린 다른 유형의 축구를 하고 있다. 볼을 더 많이 소유하고 있다. 내 임무는 비슷하다. 우린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36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 2.75골을 넣고 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더 개선된 것은 분명하다.

호날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그는 43경기에 나서 28골 10도움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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