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무리뉴(왼쪽)가 라파엘 바란(오른쪽)과 이야기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돌아온 지네딘 지단 감독을 내칠까. 조세 무리뉴 감독과 대화를 하고 있다.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치링키토 독점 보도에 따르면, 레알 고위층이 무리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레알은 이미 차기 감독 후보로 무리뉴 감독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레알은 2017-18시즌 지단 감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지단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빈자리는 컸다. 훌렌 로페테기 등을 선임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지단 감독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했지만, 기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도 과거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졌다. 

리빌딩이 완벽하지 않자 승점이 요동친다. 마요르카 원정서 0-1 패배는 신호탄이었다.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1점이지만 지단 감독 거취에 빨간불이 켜졌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3 완패, 브뤼헤와 2-2 무승부에 곱지 않은 시선이다.

무리뉴 감독 복귀설이 나온 이유다. 많은 언론들이 지단 감독 경질에 무게를 두고, 후임으로 무리뉴를 지목했다. 무리뉴는 2010년 레알 지휘봉을 잡고, 역대 최고라 불리던 바르셀로나에 대항했다.

가능성은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에 감독직에 복귀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클럽과 중국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거절했다. 빅 클럽 혹은 빅 리그 복귀를 염두에 둔 모양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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