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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선승제'로 펼쳐지는 가을야구. 1차전이 끝나면 1차전 승리 팀이 다음 시리즈에 진출할 확률, 또는 우승 확률이 보도된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그렇다.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릴 확률은 무려 74.3%에 이른다. 1982년 1차전 무승부를 제외하고 35차례 한국시리즈 중 26차례가 1차전 승리 팀으로 향했다.

2019년 한국시리즈 트로피 무게 추는 두산 쪽으로 기울어졌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키움을 7-6으로 꺾고 우승 확률 74.3%를 거머쥐었다.

1차전을 내줬다고 해서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 지난 6차례 한국시리즈에선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적은 단 2번에 그쳤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주고도 우승한 사례는 역대 2007년과 2013년 2차례. 흥미롭게도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쓴 주인공은 모두 두산이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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