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의 훈련량에 놀랐던 수비수 에브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에서 모두 뛰어본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두 구단을 직접 비교하며 맨유를 '디스'했다.

에브라는 맨유에서 8년 동안 400경기 가깝게 뛴 왼쪽 풀백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회 우승은 물론, 2008년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그는 2014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꾸준히 몸상태를 관리하던 에브라는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은퇴를 선택하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은퇴 이후 '자유의 몸이' 된 에브라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이전에 뛴 구단에 대한 평가를 마음 놓고 했다.

그는 "나는 맨유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유벤투스와 비교하면 그곳은 '휴가 같았다'고 말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했다.

에브라에 따르면 그는 유벤투스에서 심지어 훈련 전날, 당일에도 훈련을 했다고 한다. 에브라에겐 "충격"이었다고. 

그는 "유벤투스는 모든 걸 컨트롤 했다. 심지어 먹는 것도 구단이 관리했다. 나는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전술적이었다. 내가 유벤투스에서 2년을 뛴 것이 자랑스럽다. 난 통제된 관리 방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어린 선수들에겐 정말 필요한 방법이다"라면서 유벤투스에서 보낸 2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의 말에 비춰볼 때 맨유는 선수단에게 많은 자유를 줬던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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