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타의 결승골에 기뻐하는 아틀레티코 선수단 ⓒ민성훈 통신원
▲ 결승골을 넣은 모라타 ⓒ민성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선전으로 최근 부진론을 떨쳤다.

아틀레티코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에서 바이엘04 레버쿠젠을 1-0으로 꺾었다.

아틀레티코는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얻었다. 최근 공식 경기 8연속 무패(3승 5무)를 기록했다. 최근 레알 바야돌리드, 발렌시아와 라리가 경기 무승부로 주춤했으나 레버쿠젠을 잡고 반등했다.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핵심 공격수 주앙 펠렉스가 전치 4주 가량의 부상을 당한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코스타와 앙헬 코레아를 투톱으로 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사울 니게스, 토마스 파티, 엑토르 에레라, 코케를 일자 미드필더로 세우고 헤난 로디, 펠리피, 호세 히메네스, 키어런 트리이퍼가 포백으로 자리했다.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다.

페터 보슈 감독이 지휘한 레버쿠젠은 케빈 폴란트와 카이 하베르츠를 투톱으로 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나딤 아미리, 케렘 데미르바이, 율리안 바움가르틀링어, 카림 벨라라비가 미드필더로 포진했다. 라스 벤더, 스벤 벤더, 요나탄 타, 미첼 바이저가 포백으로 자리하고 루카스 흐라데츠키가 골문을 지켰다.

▲ 치열한 공방을 벌인 아틀레티코와 레버쿠젠 ⓒ민성훈 통신원

기회는 먼저 레버쿠젠이 만들었다. 전반 9분 바움가르틀링거의 중거리슛이 아틀레티코 골대를 넘겼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5분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쓰러져 마리오 에르모소를 투입해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한장 썼다.

양 팀의 공방이 치열했다. 전반 38분 코레아의 돌파를 저지한 벨라라비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에도 지리한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17분 아틀레티코는 코레아를 빼고 토마 르마를 투입해 4-2-3-1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25분 코케를 빼고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레버쿠젠은 후반 31분 하베르츠를 빼고 파울리뉴를 투입했다. 

후반 33분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로디가 올린 왼발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적 노림수가 통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39분 데미르바이를 빼고 루카스 알라리오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스벤 벤더를 빼고 드라고비치를 투입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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