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사키 야스아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초대 우승 팀이다. 미국과 결승전보다 일본과 준결승전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명승부였다. 0-3으로 끌려가다 9회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투수력에 자신감을 보였던 일본의 불펜을 망가트렸다. 

4년 전 결승 진출 실패를 만회하겠다는 목표로 프리미어12에 참가한 일본이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선발투수 2명, 그리고 필승조가 정해졌다. 연습경기에 기시 다카유키(라쿠텐)와 이마나가 쇼타(DeNA)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2일 다테야마 요시노리 투수코치의 발언을 인용해 기시와 이마나가의 연습 경기 선발 등판 소식을 보도했다. 25일 닛폰햄전에 나서는 기시는 올해 15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26일 오릭스전 선발 이마나가는 25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2.91로 시즌을 마쳤다.

일본은 마쓰이 유키와 모리하라 고헤이(이상 라쿠텐)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다테야마 코치는 "공인구에 적응도 해야 하고, 하루라도 빠르면 좋다"며 가능한 일찍 대체 선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불펜 투수인데, 필승조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를 중간으로 돌렸다.

야마모토는 올해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1.95)에 오른 '영건'이다. 지난해에는 필승조로 32홀드를 기록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올해 선발로 풀타임을 경험한 야마모토가 멀티 이닝을 맡을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마무리투수는 야마사키 야스아키(DeNA)가 맡는다. 야마사키는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신인 때부터 마무리로 활약했고 5시즌에 걸쳐 163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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